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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법칙
    마음의 법칙

    심리학의 핵심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라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소중한 시간을 아주 다양한 일에 쓰면서도 어떤 것보다 절박한 이 질문만큼은 거의 다루지 않습니다. 마음의 법칙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것을 모르는 사람보다 모든 면에서 훨씬 더 유리합니다. 심리학이 가르쳐주는 실용적 요령을 터득하면 우리의 일상은 더 편안하고 성공적일 수 있습니다. 

    심리학의 핵심:마음의 법칙과 리프레이밍

    독일 캘린대학교에서 심리학을 뉴욕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폴커 키츠와 독일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학자로 알려진 마니엘 투슈가 함께 쓴 마음의 법칙은 인생의 모든 상황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51가지 심리 법칙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어서 일상의 난관과 위험을 헤쳐나가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줍니다. 틀을 새롭게 함이란 뜻의 리프레이밍은 사건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별 볼 일 없는 그림이라도 액자의 테두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작품의 가치가 달라 보이는 것처럼 지금까지의 낡은 테두리를 버리면 전혀 새로운 일상이 열립니다. 이를테면, 중요한 회의가 있는 날 버스를 놓쳐서 곤란할 지경에 처하면 까짓것 별거 아니야.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미진한 회의 준비나 하자라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리프레이밍입니다. 물론 리프레이밍이 일어난 사건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일을 가로막는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도록 도와줍니다. 이것이 곧 내 힘으로 사는 인생과 다른 힘에 끌려다니는 인생의 결정적 차이입니다.

     

    마의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사물이나 사건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불안의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리프레이밍은 부정적인 사건을 받아들이면서 그것을 삶의 동력으로 바꾸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시험을 망치거나 배우자가 당신을 속였거나 자녀가 당신을 비난할 때 비참하고 우울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인생은 어떤 꾸몄으나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자신의 내면에 변화가 일어나야 다른 사람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실반 톰킨스는 우리의 감정 체험이 표정에 영향을 받는다는 이른바 안면 피드백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이론의 요지는 기분이 좋을 때만 웃는 게 아니라 웃음으로써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환하게 맞아주는 가족의 얼굴이 보고 싶다면 나아가 모든 사람이 당신을 환영해 주기를 바란다면 입꼬리를 살짝 들어주는 기계적인 움직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입꼬리만 올려줘도 우리의 두뇌는 좋은 느낌을 저절로 만들어냅니다. 이런 효과는 실험을 통해서도 입증됐습니다.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법칙

    사람들이 불행을 느끼는 데는 동일한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인생을 다스릴 통제 능력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무기력하고 답답하고 꼭두각시처럼 조종당하고 있다는 기분은 인간을 불행하게 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심장마비와 우울증 같은 병까지 부를 수 있습니다. 한 연구진이 요양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화분을 직접 키우고 돌보는 그룹과 보호와 관리는 직원들이 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그룹으로 나눠 관찰한 후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만족하는지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직접 결정해서 움직인 그룹이 그러지 않은 그룹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또 더욱 놀라운 점은 1년 반 뒤에 이 작은 결정권을 가진 그룹의 사망률은 15%였던 반면, 다른 그룹은 30%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소극적인 태도로 임했다면, 어느 순간 그거 제가 해볼게요라고 말하거나 늘 자신의 문제로 투정 부리는 애인 때문에 시간을 허비한다면, 이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게 라는 말을 해서 자기 통제권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이런 작은 일들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핵심은 당신이 맛보는 행복감입니다. 작은 조각이나마 인생의 통제권을 회복했다는 행복감을 가짐으로써 당신의 수명은 몇 년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사람끼리 호감을 느끼는 것을 유사성의 원리라고 합니다. 성격 차이로 이혼한 경우는 많아도 우리는 너무 닮았어라는 이유로 이혼한 부분은 없습니다. 인간은 비슷한 외모를 가진 사람에게서 신체적인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사람 관계와 닮음을 통한 호감 얻기

    자주 보는 것에 우리는 더 큰 호감을 느낍니다. 그럼 우리가 매일 누구와 가장 자주 만날까요? 매일 거울에서 보는 사람 곧 우리 자신입니다. 그래서 우리 뇌는 자신과 닮은 것들을 가장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극과 극이 서로 끌어당긴다는 말은 완전히 잘못된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런 경우는 바람을 피우고 싶을 때 일어납니다. 오래가지 않는 짤막한 모험을 즐기고 싶을 때 우리는 자신과 전혀 다른 사람을 선호합니다. 일상에서 일탈하고 싶은 마음은 나와 다른 사람에게서 가장 큰 만족감을 얻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치를 알면 현재 알고 지내는 관계가 잠깐 스쳐가는 바람인지 아니면 평생 갈 관계인지 10초 만에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얼마나 닮았는지 곰곰이 따져보면 정직한 답이 나옵니다. 이는 사람 관계에만 적용되는 게 아닙니다. 면접관을 만나면 축구를 좋아하신다고요. 저도 좋아합니다와 같은 말을 통해서 최대한 공통점을 구사하면 어떤 증빙 자료보다 즉시 호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의아해하는 독자들에게 저자들은 심리학을 믿어라라고 당부합니다. 

     

    심리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을 해 주고 있기 때문에 심리학에 대해 잘 모르는 저 같은 사람도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프레이밍에 대해서 사건을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라고 정의를 내리고 구체적인 예를 듭니다. 리프레이밍은 나를 가로막는 부정적인 생각을 막도록 도와주는데 나는 할 수 없어라는 탄식이 나오면 나는 아직 할 수 없어라고 바꾸어 생각하라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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